쌀보다 귀하다는 말이 나올 만큼 생활 필수품이 돼버린 마스크.
그런데 요즘 워낙 구하기 어렵다 보니, 정부가 1회용인 보건 마스크 재사용에 대한 권고안까지 발표했습니다.
이른바 '마스크 사용 지침' 개정안,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 보겠습니다.
먼저 마스크 재사용은 같은 사람에 한해서 가능하다고 봤습니다.
오염 우려가 적은 곳에서 일시적으로 사용한 경우라는 단서를 달았습니다.
한번 쓴 마스크를 헤어드라이기로 건조하거나 전자레인지 또는 알코올을 활용해 소독하는 건 좋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.
마스크 내에 있는 정전기 필터 성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.
대신, 환기가 잘 되는 깨끗한 장소에 걸어 햇빛에 충분히 말린 뒤 재사용할 것을 권했습니다.
제가 들고 있는 게 미세입자를 94% 차단해 준다는 KF 94 마스크인데요.
정부는 코로나 19 의심환자를 돌볼 때 이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있다고 봤습니다.
지난 12일 발표 땐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가 권장됐지만 기준이 높아졌죠.
환기 잘 안 되는 곳에서 2m 이내 타인과 접촉 시 건강한 사람이라면 KF94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.
KF80 이상이면 예방 효과를 낼 수 있는데, 환기가 잘 안 되는 실내, 2미터 거리 안에서 다른 사람과 대화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.
또 병원 등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나 기침·콧물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마스크를 꼭 써야겠죠.
특히 강사나 택배 기사·역무원 등 많은 사람과 접촉하는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이나 노인·아동·임산부 같은 건강 취약계층, 만성 폐 질환 등 기저 질환자이 있는 사람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.
마스크 구하기 힘들어 면마스크를 세탁해서 쓰시는 분들도 많으시죠.
감염 우려가 높지 않거나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상황에서는 면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.
가급적 KF인증 마스크를 쓰는 게 좋겠지만, 아예 안 쓰는 것 보다는 면마스크라도 쓰는 게 낫다는 겁니다.
단, 정전기 필터를 장착한 면 마스크를 사용할 때는 마스크 크기에 맞는 필터를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
또 정전기 필터는 수분에 노출되면 기능이 약해지는 만큼 세탁은 금물이고 면 마스크가 젖었다면 새 필터로 교체할 것을 당부했습니다.
새 권고안이 나왔지만 WHO의 권고와는 차이를 보여 국제 기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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